회수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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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지역 사건

<11> 회수리 사건

중문성당 0 196

회수리 사건


1) 양우길 가족 학살사건(중문리 ‘신사터(현 중문천주교회)’ 집단학살 사건)

회수리 주민 이용옥(李用玉, 20, 여)은 4.3사건 당시 가족(시부모 양만춘, 임자옥, 남편 양우길(이명 양달희, 양달규), 아들 양창수, 딸 양OO)과 함께 농사일을 하며 회수리 311번지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1948년 가을경 남편 양우길이 토벌대의 무차별 검속을 피해 마을 인근 야산으로 도피하자, 남은 가족들은 도피자가족으로 몰려 희생당했다. 1948년 12월 4일 이용옥의 시어머니 임자옥과 딸 양OO이 회수리 정문 하천변에서 중문지서 경찰들에게 총살당한 직후, 이용옥은 아들 양창수와 함께 중문지서로 끌려갔다. 이후 이용옥은 중문리 ‘신사터(현 중문천주교회)’에서 총살당했다. 

도의회신고서 상, 이용옥은 1948년 12월 17일 사망한 것으로 신고되어 있으며, 제적부 상 사망신고일은 1958년 9월 18일이다. 하지만 이용옥의 아들 양창수는 “정확한 희생일을 알지 못해, 4.3사건 당시 행방불명된 부친 양우길과 함께 음력 9월 9일 중양절 제사를 모시고 있다.”고 증언하였다(양창수 증언, 2015.11.25.). 

참고로 이용옥은 회수리 김형주와 혼인 후 이혼, 사건 당시에는 양우길과 재혼한 상태였으나 양우길과의 혼인신고는 되어있지 않다. 또한 양우길, 이용옥의 딸 양OO은 출생 및 사망신고가 되어있지 않다.  


※ 이광호(李光昊, 1930년생, 중문 회수) 증언(2015.11.20.)

“산에 올라간 사람들 가족이라. 참 할망, 산에 올라간 사람 어멍(임자옥)이 여기 살당, 참 억울하게 죽었주. 이 할망 죽는 날이 이기하 가족 죽는 날은 아니라. 같은날 죽은건 아니. 아들이 산에 올라부난 그 어멍이 죽은거라. 그리고 거기 부인(이용옥)도 죽어서. 부인도 회수 사람이라. 어멍하고 부인은 같이 죽지 않았어. 따로따로 죽었어. 어멍은 회수리 안에서 죽은거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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