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가난하고 외로웠던 여기,

일제 강점기 시절 신사가 있던 자리.

해방 후 4·3 영령들이 학살당한 이 역사적 터전에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세우게 하시고

기도와 사랑으로 상처와 아픔을 위로하시며

중문성당 공동체를 이끌어 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당신께서 세워주신 이 거룩한 터전에

사제관을 신축하도록

다시 당신의 손길을 보내주셨으니,

저희가 믿음과 정성을 모으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 중문성당 공동체가

사랑과 나눔이 충만하고 희생과 봉사로 일치하여

계속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모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