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매화나무에 물을 주라!" 미카엘 1 1266 2023.06.05 11:44 매화나무하면 퇴계 이황아닌가.그가 단양군수로 재직할 때만난 두향이란 기생과 매화로 맺어진 사랑 이야기는유명하다.방년 18세의 관기 두향은 48세중년의 중후한 멋을 풍기는 퇴계에게 반한다.그러나 워낙 자세가 꼿꼿하여"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이었다.두향은 매화 사랑을 알고,꽃 빛깔이 희면서도 푸른빛이 나는 진귀한 매화를 구해 그에게 선물한다.매화에 감복한 퇴계는 드디어마음을 열고 두향을 가까이하기 시작했다.그 후 두향이 선물한 매화를 도산서원에 옮겨 심었다고하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퇴계가 1570년 12월 8일 아침,7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 유언은 "저 매화나무에 물을 주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