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물결 그리고 하느님".....류해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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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물결 그리고 하느님".....류해욱 신부

미카엘 4 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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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사랑


님의 사랑은

한 줄기 바람

색깔도 내음도 향기도

소리마져 없는 바람이여라.


바람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른다

손에 잡을 없다고 하여

그대 바람이 없다고 하는가?


바람의 본성은

자유

언제나 숨 쉴 수 있는 공기와 같은 것.


그대는 알게 되지

그대가 자유를 숨 쉬는 순간

님의 사랑이 그대의 영혼을 흔드는 것을.


바람은 물과 같은 것

머물지 않고 끝없이 흐르나니

바람이 그대에게 자유를 주게 되면

그대 바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으리.


풀잎을 매만지며 나뭇가지를 흔들며

님의 사랑은

그렇게 와서 마음의 파문을 일으키고

그대와 나를 던져놓는다.


그대

두 손을 모아 빗물을 받아보아라? 

빛물에 담긴

파도소리를 듣는가? 바람소리를 듣는가?


                                     류해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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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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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미카엘 2022.03.11 12:27  
<류해욱 신부>
ㅡ1955년 충북 제천 출생,
ㅡ예수회 빕회. 1991년 사제서품
ㅡ서강대 교목실장. 미국 애틀렌타 한인 천주교회 주임신부.
  예수회 말씀의 집 원장. 가톨릭 성 빈센치오 병원 원목 역임.
ㅡ현재 영적지도와 피정 지도, 특별히 지친이들과 함께 성김과
  나눔의 삶을 꿈꾸고 있음.
ㅡ저서 및 번역물과 사진집, 시집 등 28권의 책을 발간 함
 
미카엘 2022.03.18 13:55  
"길 위의 순례자"
우리 삶의 여정이 길 위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지구별로 떠나온 순례자 입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떠나온 그곳 바로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여정의 길을 따라가는 순례자 입니다.
미카엘 2022.03.18 14:02  
"떠나라!
그리고 고향의 아가씨들이 가장 이쁘며
고향 산천의 풍치가 가장 아름다우며
그대의 집 안방이 가장 따뜻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때 돌아오라!"
미카엘 2022.03.18 14:04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할 순례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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