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물결 그리고 하느님".....류해욱 신부 미카엘 4 2466 2022.03.10 21:58 님의 사랑님의 사랑은한 줄기 바람색깔도 내음도 향기도 소리마져 없는 바람이여라.바람은어디에서 와서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른다손에 잡을 없다고 하여그대 바람이 없다고 하는가?바람의 본성은 자유언제나 숨 쉴 수 있는 공기와 같은 것.그대는 알게 되지그대가 자유를 숨 쉬는 순간님의 사랑이 그대의 영혼을 흔드는 것을. 바람은 물과 같은 것머물지 않고 끝없이 흐르나니 바람이 그대에게 자유를 주게 되면그대 바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으리.풀잎을 매만지며 나뭇가지를 흔들며 님의 사랑은그렇게 와서 마음의 파문을 일으키고그대와 나를 던져놓는다. 그대 두 손을 모아 빗물을 받아보아라? 빛물에 담긴 파도소리를 듣는가? 바람소리를 듣는가? 류해욱 신부 류해욱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