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년 제주4.3 추념식 봉행 미카엘 7 1517 2023.04.03 07:01 "제주 4.3을 기억하는 기도" 자비의 하느님, 저희가 제주 4.3을 기억하며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지은 죄를 깊히 성찰하고, 진심으로 통회하며 고백하게 하소서. 정의의 하느님, 저희가 제주 4.3의 진실을 올바로 규정하며,불의를 거부하면서도 분놓지 않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모듬이를 받아 들이며,세상에 주님의 정의를 바로 세우게 하소서. ?사랑의 하느님, 제주 4.3으로 희생된 무고한 주민들과더불어, 군경 토벌대와 무장대의 희생자들도 주님의 자비에 맡겨드리며, 그 후손들도 용서와 화해 안에 서로를 포옹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사랑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시어 저희가 지난세월의 상처와 아픔을 벗고, 모두 하나되어 화해와 상생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평화의 하느님, 부활하신 주님 성령의 입김을 불어 넣어주시어, 저희가 쌓아온 증오와 화와, 분단의 대결을 끝내게 하소서. 이제는 이 민족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며 한반도와 제주도가 더 이상 전쟁을 배워 익히지 않는, 평화의 땅이 되게 하오서.온 산하를 피로 물들인 수많은 생명의 희생이,이 땅에 진정한 평화의 싹을 틔우게 하시며, 주님의 축복과 사랑이 넘치는 새 하늘 새 땅이 되게 핫서.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제75주년 제주43 기념식"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도 주관으로 4·3평화공원에서 '제주 4·3, 견뎌냈으니 / 75년, 딛고 섰노라'를 주제로 봉행됐다. 이날 어린이들이 위령탑에 헌화하면서 '화해와 상생'의 제주4·3의 정신을 다음세대로 계승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제민일보 김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