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주님 부활 성토요일.....파스카 성야 미카엘 2 148 04.04 11:16 --문창우 주교님 부활 대축일 사목 서한-- "부활의 신앙으로 평화를 이루며 살아갑시다. --요 약--“두려워하지 마라.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그분께서는 살아 나셨다”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히 과거에 일어난 사건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과 역사를 새롭게 하는 하느님의 살아 있는 힘입니다.그러기에 부활은 죽음을 넘어 생명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갈등을 넘어 평화로 이끄는 하느님의 승리입니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의 소용돌이는 아직도 우리 모두에게 평화의 손길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우리 제주 땅에도 고통의 역사가 있습니다. 제주 4.3의 비극입니다. 당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대다수 가정이 깊은 상차를 품고 살아야 했습니다. 그 아픔은 단지 과거에 끝나는 게 아니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기억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그 기억을 증오와 분열의 기억으로만 남겨두지 않았습니다.제주의 많은 사람들은 눈물 속에서도 화해를 선택했고 상처 속에서도 평화를 향해 걸었습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부활의 메시지는 바로 평화였습니다. 사랑하는 제주교구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의 신앙은 우리에게 새로운 눈을 뜨도록 요청합니다. 상처의 역사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게하고, 갈등의 현실 속에서도 평화를 선태하게 합니다. 우리 모두 부활의 신앙으로 평화를 이루며 살아갑시다. 그래서 이 제주 땅이 상처를 넘어 치유로, 갈등을 넘어 화해로, 죽음을 넘어 생명으로 나아가는 평화의 섬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가정과 공동체, 그리고 제주 땅 위에 풍성히 내리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아~렐 ~ ~루~~야! 2026년 부활절에 제주교구 감목 문창우 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