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

52일만에 다시 만난 한일 정상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회담에서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 핵 개발에 따른 안보 협력 강화 및
반도체 공급망 공조 강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에 한국
시찰단 파견 등에 합의했다.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총리가 방한한 것은 2011년 10월 이후 약 12년 만이다.
--최혁중 기자 --



삼중 수소(트리튬)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정화 과정을 거쳐 세슘을 비롯한
대부분의 방사성핵종을 제거한 상태라고 주장한다.
ALPS를 통해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
일본은 삼중수소를 환경에 무의미한 수준으로 희석해 방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 역시 확실한 입증이 필요하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오염수를 원전 부지 내
탱크들에 보관하고 있다.
최대 저장 용량인 137만 t에 근접하고 있어 올여름엔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방침이다.
미국 중국 등 11개국 전문가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본의 오염수 배출
계획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월경 최종 결론이 담긴 종합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