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 미카엘 19 130 10.11 13:31 <아시아인 노벨문학상 수상자>1) 1913년.....인도, 라빈드라나트 타고르.2) 1968년.....일본 가야마타 사스나리.3) 1994년.....오에 겐자부로.4) 2012년.....중국 모옌 이후 12년만이다. 5) 2024년.....한강이 다섯번째다. 아시아인 여성 최초다. "당선작: 작별하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어 두번째이다. 13일 오후 6시 경기 파주시 천광인쇄소에서 소설가 한강의 저서 ‘작별하지 않는다’ 인쇄 작업이 한창이다. 10일 노벨 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이 인쇄소는 이날까지 인쇄기를 24시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에만 2만5000부가 인쇄된 ‘작별하지 않는다’의 표지가 앞에 보이고, 옆에서는 작업자가 인쇄 작업에 한창이다. 220 : 1 경쟁에서부터 시작 소설가 한강(54)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10일(현지 시간) 노벨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강의 초상화를 그린 스웨덴 화가 니클라스 엘메헤드(사진)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란 황금빛이 감도는 얼굴, 알듯 말듯 은은한 미소, 단발머리 등 그의 그림은 한강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번역가들은 세계의 문 앞에 선 한국 문학을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안내를 통해 한국의 이야기가 각 문화권으로 전해진다.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각각 미국, 일본, 스웨덴으로 데려간 번역가들은 모두 “한강의 작품은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다른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세계에 더 많이 소개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도교, 이상훈 특파원 "채식주의자" 31개 언어로 번역 "시민들 독서 열풍" 시민들 사이에서도 독서, 글쓰기 열풍이 불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에서는 한강의 책이 진열된 곳에 시민들이 길게 줄 섰다. 자녀를 ‘글쓰기 학원’에 보내야겠다는 부모들이 늘며 교육계도 들썩였다.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김모 씨(38)는 “아이에게 글쓰기를 꼭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부터 글쓰기 학원을 보내려고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논술학원들도 ‘한강처럼 글 쓰는 법’ 등의 문구를 내걸며 홍보에 나섰다. ---이수영.손준영 기자--- <한강, 문학과 역사>ㅡ4.3과 5.18의 국가 폭력은 큰 차이가 있다.ㅡ5.18은 그 저항이 승리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 4.3은 그 저항이 실패 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ㅡ문학은 심정 윤리의 영역이고, 역사는 책임 윤리의 영역이다.ㅡ문학과 역사의 구분을 유지하는 것은 독자에게 만큼이나 작가에게도 중요한 것이다. --송평인 칼럼 중에서-- 노벨 문학상 시상식은 매년 상의 설립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8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은 평소에는 클래식 공연 등이 열리지만 노벨상 시상식 때는 푸른 카펫이 깔리며 시상식 장소로 바뀐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 평화상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이곳에서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에게 메달과 상장을 받는다. "경사났네! 경사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