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유학 선호도 1위 미카엘 0 4 09.22 16:11 “서울이 유학생 선호도 1위” “청년일 때 파리에 사는 행운을 누린 사람이라면 평생 어디를 가든 파리가 그의 곁에 머물 것이다. 파리는 ‘이동하는 축제’니까.” 프랑스 파리에서 20대를 보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1950년경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남긴 말이다. 당시 파리는 미국 작가인 헤밍웨이와 F 스콧 피츠제럴드, 스페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 등 각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던 유학 도시였다.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 QS가 2012년부터 발표해 온 ‘유학생 선호 도시 순위’에서 첫 4년간 내리 1위를 지킨 곳도 파리였다.이후 런던 등 서구 도시들이 그 뒤를 이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유학생들이 서울로 몰리는 현상을 보도하면서 “서울이 새로운 파리가 됐다”고 전했다. 과거 유학생들이 센 강변의 카페에서 낭만을 즐기는 ‘파리지앵’을 꿈꿨다면, 요즘 글로벌 Z세대는 한강에서 라면을 먹고 성수동 골목을 누비는 ‘서울러’를 선망한다는 것이다.중국이나 동남아 유학생이 많아진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요즘엔 유럽·북미권 유학생이 부쩍 늘었다.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로 오는 경우도 많다. 외국인 유학생 31만 명 중 비학위 과정이 8만4000여 명(27%)에 달하는 것도 그런 영향이 크다. 특히 서울 지역 대학의 ‘비학위 유학생’은 2만5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20% 넘게 늘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등 미 명문대에선 서울권 대학 교환학생 경쟁률이 치열해졌다. 프랑스와 독일 대학들에서도 예전엔 한국에서 가려는 학생이 많았지만, 최근엔 서울로 오려는 지원자가 더 많아졌다고 한다. 2026, 9, 22 횡설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