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태초의 빛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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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태초의 빛과 만나다

미카엘 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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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통해 관측,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카리나 성운(Carina Nebula·용골자리 성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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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7600광년 떨어져 있는 용골자리 대성운은 남반구 별자리로

태양보다 몇 배나 큰 거대한 별들이 여기서 탄생하고 있다. NASA 제공.

                                                                                                                    NAS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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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짝임 속에 ‘우주 태초의 빛’이 담겨 있을까."


허블 우주망원경을 뛰어넘는 성능을 갖추고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관측한 영상이 11일(현지 시간) 처음

공개됐다.

현재까지 인류가 촬영한 우주 천체 사진 중 가장 해상도가 높은 사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JWST로 본 이 총천연색 영상은 지구로부터

46억 광년(1광년은 9조4607억 km) 떨어져 있는 ‘SMACS 0723’ 은하단의

모습이다.

가운데 강한 빛의 가장자리에 보이는 휘어진 빛은 ‘SMACS 0723’ 은하단보다

훨씬 더 멀리 떨어진 초기 우주에서 온 빛으로 추정된다.

약 135억 년 전의 빛일 가능성이 있다.

은하단의 강한 중력으로 빛이 증폭되고 휘어져 보이는 ‘중력 렌즈’ 현상이

나타났다.

138억 년 전 빅뱅으로 태어난 우주에선 그로부터 약 3억 년 후 은하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하지만 인류는 135억 년 전으로 추정되는 ‘태초의 빛’ 생성 과정을 아직 밝혀

내지 못했다.

사진에 담긴 휘어지고 희미한 빛들에는 우리가 간절히 알고 싶어 하던 우주

탄생의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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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제임스 웹 망원경사진 공개

13조원 들여 제작… 작년 12월 발사, 지구서 150만km 떨어진 곳서 관측
46억 광년 거리 은하 고해상도 포착
중력-원심력 상쇄 ‘빛의 왜곡’ 없고 중력 렌즈 현상, 멀리서 온 빛 보여
바이든 “인류에게 역사적인 순간” 
 

인류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강력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첫 총천연색 관측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금껏 가장 해상도가 높은 우주 천체 이미지다. 11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JWST가 관측한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은하단은 지구에서 약 46억 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km) 떨어져 있다.

JWST는 과거 허블 우주망원경이 관측했던 천체를 촬영해 공개했다.

그런데 기존 허블의 관측 이미지에서 볼 수 없었던 휘어진 은하들이 드러났다.

SMACS 0723 은하단보다 훨씬 더 멀리서 온 천체의 빛이다.

SMACS 0723 은하단의 강한 중력이 이 빛을 확대해 휘어짐을 일으키는

 ‘중력 렌즈’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측은 “이미지에서 중력 렌즈 현상을 보이는 천체나

흐릿한 천체는 SMACS 0723 은하단보다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라며

“우주 초창기에서 온 빛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학과 기술, 우주 탐험과 인류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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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 횡성이다.  


13조 원을 투입해 제작한 최첨단 적외선 우주망원경인 JWST는

1960년대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폴로 프로젝트’를

이끈 제임스 웹 NASA 2대 국장(1906∼1992)의 이름에서 따왔다.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돼 올해 1월 지구에서 150만 km 떨어진

임무 지역인 라그랑주 L2 지점에 안착했다.

이 지점은 중력과 원심력이 상쇄돼 빛의 왜곡이 없기 때문에 우주

관측에 유리하다.

JWST가 등장하기 전 우주망원경의 강자는 허블 우주망원경이었다.

NASA가 1990년 4월 고도 547km의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려 30년

이상 관측해 왔다. JWST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만 관측할 수 있었던

허블과 달리 중적외선 영역의 빛 파장까지 관측할 수 있다.

해상도도 100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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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5년 전부터 JWST의 관측 성능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천체를 논의하고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SMACS 0723 은하단 외에도 4개의 천체를 추가로 관측해 12일 공개했다.

600광년 떨어져 있는 ‘용골자리 성운’과 1150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 ‘WASP-96b’,

2000광년 떨어진 ‘남쪽꼬리 성운’, 2억9000만 광년 거리의 ‘스테팡 5중 은하’다.

JWST는 앞으로 우주 생성 초창기의 비밀을 풀고 외계 행성과 생명체 발견 등을

주제로 관측을 진행한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이번 관측 이미지에 대해

“지금까지 찍은 우주의 모습 중 가장 깊은 곳”이라면서도 “사진 속의 우주는

쭉 뻗은 팔 끝에 쥐고 있는 하나의 모래알 크기에 불과한 작은 영역”이라고 했다.

양성철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35억 년 전 우주에서 처음으로 은하들이

생성되기 시작한 초창기 천체들의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돼 우주 탐색의

가능성을 넓힌 게 이번 관측의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2, 7, 13.

                                                                                           NASA 홈페이지

5 Comments
미카엘 2022.07.13 12:23  
지구 말고 다른 행성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인류의 숙제다.
생명체가 살려면 우선 물이 있어야 한다.
수증기 형태의 물도 발견했다.
미카엘 2022.07.13 17:34  
1광년 = 9조 4607억 Km
미카엘 2022.07.14 12:31  
<토토는 내 친구>
우주 공간에 갈수는 없지만, 볼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카엘 2022.07.14 12:33  
NASA = 미 항공우주국
미카엘 2022.07.16 15:55  
내가 지금 사진으로 본 우주가
백사장에서 집어든 한알의 모래 알갱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주 어디엔가 지구와 같은 행성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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