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한 방문 미카엘 9 771 06.18 11:0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24년 만에 평양을 국빈 방문한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17일밝혔다. 북한도 같은 시간 이를 공식 확인했다. 특히 러시아 측은 이날 “북한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이번 방북을 계기로 군사협력을 동반하는 양국 간 관계 격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냉전 시대가 끝난 뒤 러시아는 1996년 남북 균형 외교를 이유로 1961년 북한과 옛 소련 간 맺은 동맹 조약을 폐기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의 첫 방북이 이뤄진 2000년 체결된 조약은 러시아의 대외 관계 중 가장 하위 단계인 ‘선린 우호 관계’에 머물러 있었다.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작금의 북-러 관계를 보면 동맹 이상의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웃 국가의 주권을 짓밟고 침략전쟁을 벌인 러시아나 유엔 제재를 위반하며 불법 무기를 개발한 북한은 모두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불량국가다. 그런 왕따 처지에서 절실한 무기와 물자를 주고받으며 생존을 의탁하고 있다. 나아가 북-러 밀착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북한 핵 능력의 고도화로 유럽과 동북아 안보 환경을 동시에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 옛 소련 시절의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같은 합의가 나올지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한편 이날 정오쯤 푸틴이 24년만에 발을 내딛은 평양 김일성 광장은 러시아 국기, 형형색색의 꽃, 풍선을 든 주민들로 가득 찼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수많은 어린이들까지 동원돼 두 독재자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내고 열렬히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김정은은 이후 확대회담에서 ”오늘 보신 이 열렬한 환영 인파는 조러(북·러) 현 주소를 반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포괄적 동반자 관계 조약" 19일 북-러 정상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이 20일 공개되면서 정부 안팎에선 이런 평가가 나왔다. 1961년 북한과 구소련의 동맹조약에 담긴 ‘유사시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이번에 부활하면서 러시아가 한국을 적대국으로 보고 북한의 핵 위협에 따른 미국의 핵우산 제공을 빌미로 한반도에 핵전력을 투입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졌다는 것. 핵무기는 물론 다수의 첨단 군사무기를 운용하는 러시아가 향후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든든한 뒷배가 돼주겠다는 약속을 해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 대사 초치"정부가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유사시 러시아의 한반도 군사 개입 근거를 명시한 북-러 조약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나 초치된 주한 러시아 대사는 오히려 “러시아에 대한 위협과 협박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적반하장’격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한-러 관계가 북-러 정상회담 및 조약 체결 이후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외교부는 이날 “김홍균 1차관은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조약을 체결해 상호 군사·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한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지노비예프 대사에게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지노브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 <젤렌스키의 러시아에 휴전 제안>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을 제한할 것 같다는 보도가 있다두 나라간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17% 정도 점령하고 있다.특히 크림반도가 러시아 영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젤레스키의 이와 같은 결단은 트럼프가 당선 된다면 미국의 지원이 중단 될 것 같은 불안 때문이란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