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정진석 추기경 지음(제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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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정진석 추기경 지음(제1편)

미카엘 4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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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0, 보이지 않으시는 하느님

   하느님은 자연과학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하느님의 존재는 자연과학의 방법으로는 증명 될 수 없고

   부인될 수도 없다.

 

0, 하느님의 존재 인식

   우주 최초의 원인이고 최종 목적이 되는 존재 철학에서는

   절대자라고 말하고 그리스도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말한다.

 

0, 인식의 능력 한계

   감각적 경험의 대상인 우주의 물질과 에너지,

   그리고 우주의 운동 질서 등의 관측 결과에 입각하여 초경험적인

   하느님의 존재를 과학적인 모순 없이 합리적으로 논증하려는 것이다.


                                               200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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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추기경                                          


1, 우주의 기원

   0, 대폭발 이론

      태초에 우주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약 100억~200억 년 전에

      ‘상상을 초월하는 고밀도와 고온의 압축된 에너지 상태의 하나의 점’

      이 생기고, 대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폭발 때부터 우주는 엄청나게 격렬하고 빠르게 팽창하기 시작했고,

      물질은 빛의 속도인 초속 30만 Km로 퍼져 나갔으며, 지금까지 팽창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0, 별의 생성

      대폭발 후 50억년이 지나자 우리 태양계가 속해 있는 은하가 만들어 졌고,

      100억년이 지나자 그 은하 안에서 태양계가 형성 되었다.

      그리고 120~200억년이 지나자 오늘날과 같은 우주가 만들어 졌다.

 

   0, 암흑 물질

      은하의 운동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전체 물질의 10%밖에 안 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나머지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은 기존 물질과 거의 반응을 하지 않아

      그 성질은 아직 아무도 모르고, 다만 여러 가지 추론을 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암흑 물질이 없었다면 별도, 은하도, 생명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0, 최초 원인

      자연 과학자들은 우주가 존재하는 모습은 설명 할 수 있지만 왜 존재하는

      지에 대하여는 아무도 말 하지 못합니다.

      우주의 씨가 된 ‘고밀도의 점’이 존재하게도 된 원인과 그것이 폭발하게된

      원인이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자연과학은 하느님의 존재를 입증 할 수도 없고 부인할 수도 없습니다.


      시편 19장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은 그분의 솜씨를 알리는도다.

      낮은 낮에 말을 건네고

      밤은 밤의 지식을 전하는도다.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그들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는 온 땅으로,

     그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가는도다.


     그곳에 해를 위하여 장막을 쳐주시니

     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 같고

     용사처럼 길을 달리며 좋아하는도다.

     하늘 끝에서 나와

     다시 끝으로 돌아가니

     아무것도 그 열기 앞에서 숨을 수 없도다.

  

2, 우주의 질서

   0, 우주의 구성요소

      우주의 주요 구성요소는 은하, 별, 성단, 성운(별들 사이의 가스와 티끌 구름)이

      대부분이다.

      우주에는 1천억 개의 은하가 있고 우리 은하에만 1천억 개의 별들이 있다.

      그보다 작은 요소로 태양계와 수백만개의 은하의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 위성,

      혜성, 유성체들로 된 계가 있다.


   0, 태양계

      조금 알고 있다는 태양계를 살펴본다.

      태양계는 태양, 9개의 행성과 그들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 혜성, 행성 간 티끌,

      태양풍(태양으로 발산되는 입자의 흐름)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태양은 지구 부피의 130만 배나 되고 태양의 지름은 지구와 달사이의 평균

      거리의 4배에 해당한다.

 

   0, 미시 세계

      모든 물질은 근본적으로 분자로 구성되어있다.

      분자들 내의 인력은 물질의 화학적 성질을 결정하고,

      분자들 사이의 인력은 물질의 문리적 성질을 결정한다.

      분자는 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물의 분자(H2O)는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의 화합물이다.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라는 소립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의 모든 물질은 원자핵 주위를 양전자와 음전자가 돌고 있을 뿐이다.

      현재 관측되고 있는 물질은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암흑물질’로 남아 있다.


   0, 우주의 질서

      질서와 법은 우발적으로 생겨날 수 없으며 또한 인간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는

      양심은 바로 하느님의 현존의 증거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물질세계의 질서와 인간의 윤리질서를 고찰함으로서 하느님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시편 104

    그분께서 기초위에 땅을 든든히 세우시어

    영영세세 흔들리지 않는도다.

    당신께서 대양을 그 위에 옷 처럼 덮으시어

    산 위까지 물이 차 있었나이다.


    당신이 꾸짖으심에 물이 도망치고

    당신의 천둥소리에 놀라 달아났나이다.

    당신께서 마련하신 자리로

    산들은 솟아오르고 계곡들은 내려앉았나이다.

   

    당신께서 경계를 두시니 물이 넘지 않고

    땅을 덮치러 돌아오지도 않나이다.

    골짜기마다 샘을 터뜨리시니

    산과 산사이로 흘러내려

 

    들짐승들이 모두 마시고

    들나귀들도 목마름을 푸나이다.

    그 곁에 하늘의 새들이 살아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나이다.

 

    당신의 거처에서 물을 대시나니

    당신께서 당신 열매로 땅이 배부르나이다.

    가축을 위하여 풀이 나게 하시고

    사라들이 가꾸도록 나물을 돋게 하시어


    땅에서 빵을,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숨을 얻게 하시고

    기름으로 얼굴을 윤기 나게 하시나이다.

    또한 인간의 마음에 생기를 돋우는 빵을 주시나이다.


3, 성서의 창세기

   0, 창조설

      하느님께서 약 100억~200억 년 전에 완전한 진공상태의 암흑에서 무로부터

     ‘온도와 밀도가 지극히 높은 한 점’을 창조하셨다.

      그 작은 한 점이 폭발하여 팽창하고 냉각됨에 따라 핵이 나타나고 원자와

      분자가 생겼으며, 이들이 결합하여 물질과 천체가 형성되었다.

 

   0, 과학과 성서

      성서는 자연과학을 초월한 하느님의 계시 진리를 기록한 신앙 서적이다.

     과학이 새로운 것을 증면해 내면 신비의 세계는 더욱 넓어진다.

     과학과 신비의 세계는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고 보완적이다.

  

   0, 우리시대의 창조론

      ㅡ태초의 하느님은 무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지극히 작고 뜨거운 점을

        만들어 내셨다.

      ㅡ우주의 진화가 시작됐다.

      ㅡ원자와 분자를 기본 요소로 하여 중력이 작용하기 시작했고 별들과

        은하들이 형성되었다.

      ㅡ100억년이 지나면서 중력의 작용으로 어떤 별은 초신성의 모습으로

        폭발 원소를 우주공간에 쏟아냈다.

      ㅡ중력이 제2세대의 별을 만들어 냈고 그중 일부는 횡성계와 위성도 갖추었다.


        피조물의 찬미(다니3, 57)

 

       주님의 업적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해와 달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하늘의 별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비와 이슬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바람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불과 열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추위와 더위야, 주님을 찬미하여라.

       이슬과 소나기야, 주님을 찬미하여라.

       서리와 추위야, 주님을 찬미하여라.

 

       얼음과 눈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밤들과 낮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빛과 어둠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번개와 구름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땅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산들과 언덕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샘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바다들과 강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바닷괴물들과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4, 생명체의 탄생

   0, 물과 생명체

      약 46억 년 전에 지구가 만들어질 때 분출한 수증기가 비가 되어 지상에

      내려 바다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부터 38억년 전에 바다 속에서 생명체가 태어 났다.

      생물은 진화하여 광합성을 하는 녹조가 되고 처음으로 지구상에 산소

      가스를 방출하게 된다. 지금부터 4억2천 만년 전에 산소 가스와 오존층이

      오존층이 마들어 지면서 바다 생활에서 해방되어 육지로 올라온다.

      인류의 조상인 유인원이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것은 2백만년 전이다.

      인간이 태어 날수 있었던 것은 오존층과 산소 가스가 만들어진 덕분이다.

 

   0, 물의 특이한 성질

      물만큼 신비로운 물질은 없다.

      물에는 다른 물질을 녹아내고 나르는 매우 특수한 성질이 있다.

      생명체는 생명에 필요한 원소가 녹아있는 물을 통해 양분을 섭취하고 그것을

      생명체 각 부분에 분배한다.

      물이 생명체 몸속을 순환해야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다.


   0, 인류 창조와 진화설

      영국 촬스 다윈이 1859년 진화론의 책을 편찬한다.

      모든 생물들은 공동 조상에서 유래되었지만 생물들의 계보가 세대에 따라

      변하면서 계속 분지(分枝)하기 때문에 생물계에 다양성이 생긴다는

      생물학 이론이다.


      진화론적 생물학자들은 진화의 과정이 맹목적인 우연이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느님이 창조해낸 산물일 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은 자연에 ‘맹목적 우연’ 이란 있을 없다고

      단언한다.

 

   0, 인류의 창조와 진화설

      진화론 중에는 무신론을 전제로 한 과격한 진화론도 있고, 하느님을

      전제로 한 온건한 진화론도 있다.

      무생물에서 아무런 상응한 원인 없이 ‘아메바’가 생기고 이것이 진화되어

      고등동물과 인간에 도달 했다.


      온건 진화론은 다음과 같다.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하급 생물이 고등생물로 진화되고, 그중 어떤

      고등동물이 적당한 정도로 진화 되었을 때 영혼을 창조하여 넣어줌으로써

      사람이 생겨났다.

      이러한 창조론은 성서적 종교와 충돌하지 않는다.

 

     시편 148,3

     그분을 찬양하라, 해와 달아.

     그분을 찬양하라, 반짝이는 모든 별들아.

     그분을 찬양하라, 하늘 위의 하늘아.

     하늘위에 있는 물들아,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라.

 

     그분께서 명하시자 저들이 창조되었으니.

     그분께서 저들을 세세에 영원히 세워 놓으시고

     법칙을 주시니 아무도 벗어나지 않는도다.

     주님을 찬미하라, 땅으로부터.

     용들과 큰 바다들아


     불이며 우박, 눈이며 안개

     그분 말씀을 수행하는 거센 바람아

     산들과 모든 언덕들

     과일나무와 모든 백향나무들아

     들짐승과 모든 집짐승


     길짐승과 날짐승들아

     세상 임금들과 모든 민족들

     고관들과 모든 판관들아

     총각들과 처녀들도

     노인들과 아이들도 함께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라

     그분 이름 홀로 높으시도다.

 

5, 신비로운 인체

   0, 인체의 세포조직

      인체는 75조 개 이상의 세포로 이루어진 정교한 유기체다.

      세포는 인체를 비롯한 모든 생물의 살아 있는 기본 단위다.


   0, 독특한 개별성

      3003년 세계인구는 약 63억명에 이른다고 한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수많은 사람들 중의 어느 누구도 서로 똑같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0, 창조주의 걸작품

      인체의 철저한 독자성과 개별성은 바로 인체 하나하나가 절대적인

      가치를 갖는다는 다는 것을 뜻하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창조물임을 웅변적으로 깨우쳐주는 것이 분명한 것이다.

     

      시편 139,13

 

      정녕 당신께서는 제 속을 만드시고

      제 어미 뱃속에서 저를 엮으셨나이다.

      제가 오묘하게 지어졌으니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당신의 조물들은 경이로울 뿐

      제 영혼이 이를 잘 아나이다.

      제가 남몰래 만들어 질 때

      제 뼈대는 당신께 감추어져 있지 않았나이다.


                                                       --끝--  

4 Comments
미카엘 11.23 22:01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을까?
회답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미카엘 11.23 22:58  
우주는 끝이 있을까?
지구 말고 또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미카엘 11.23 22:59  
<나는 누구인가?)
우리 은하계가 야구장만큼 하다면 태양계는 야구공만큼 하다고 한다.
태양계가 야구장만큼 하다면 지구는 야구공만큼 하다고 한다.
태양은 지구보다 130만 배나 크고, 태양의 지름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4배나 된다고 한다.
지구는 우주와 비교해 볼 때 바닷가의 모래 알갱이에 불과하다.
그렇게 작은 지구에서 아옹다옹 사는 63억 인구(저서 시대 기준?)
중의 한사람인 나는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
미카엘 12.16 07:51  
“과학과 신의 세계”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신의 세계 또한 확대된다.
과하의 발달로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원자핵 주변을 양전기와 음전기가 끈임 없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왜 돌고 있을까? 누가 돌게 했을까?
자연이다. 자연은 무엇인가. 이는 신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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