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호 디오니시오 초공장 방문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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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20:45











“김 디오니시오 촛불공장 방문”
봄은 온 것 같은데 답답하여 집을 나섰습니다.
차를 ‘대평리 쪽’으로 돌였습니다.
전에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초공장 김석호 디오니시오 댁을 찾았습니다.
계십니까!
현관문을 두드리자 김 디오니시오가 반갑게 마중해 주었지요.
전형적인 시골풍경이 넘치는 호젓한 안식처였습니다.
창문 넘어로 남쪽바다가 보이고, 마당 끝자락엔 유체꽃 한포기가
봄을 알리는 듯 향기를 뿜고 있었지요.
초공장이 아니고 ‘촛불 빛’을 제조하는 명상의 공간 이였습니다.
굴뚝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공장이 아니였습니다.
벽에 걸린 십자가의 길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혼자 운영하는 하늘 길을 밝혀줄 빛을 생산하는 빛공장 이였습니다.
가정에서 다쓴초, 안쓰는 초를 수집, 하늘 길 밝혀줄 빛을 생산하는
빛공장 이였습니다.
성전 입구 정수기 밑에 놔 두시면 수거한다고 합니다.
수익금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2025,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