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4.3 추념식을 앞두고 기념관 탐방 미카엘 8 22 03.31 20:39 “분단을 가져오는 5.10선거를 거부하다”얼마 후 5월 10일, 3.8도선 남쪽의 한반도에서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치러집니다. 정부 수립을 위해 우선 헌법을 제정할 국회의원이 필요했던 것이지요.이때 뽑힌 국회의원들을 제헌의원이라고 부릅니다.헌법을 처음 제정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남쪽만의 선거는 한반도 정치 상황으로 볼 때 전쟁 위험성이 있어서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한 사람들은 이 선거를 반대하고 거부했습니다.백범 김구와 같은 인물이 대표적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연설을 통해 ‘38선을 배고 쓰러질지언정 분단정부 수립하는 것에 협력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분단은 전쟁을 예고하는 것이기에 그랬던 것입니다. 제주도 남로당 사람들도 이것을 명분삼아 4.3을 시작했다고 하지요. 그런 만큼 제주도에서는 5월 10일 선거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3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데 단지 1명만 뽑혔습니다. 나머지 2개의 선거구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투표를 거부해 버린 겁니다. 하지만 선거 거부는 제주도민들에게 큰 탄압을 예고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4.3이 뭐이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