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아시안게임 폐막식 미카엘 3 34 10.04 19:38 “나고야 폐막식” 태극기 흔들며… 아시안게임 폐회식 입장 한국 선수단이 4일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종합 3위(금 39개, 은 43개, 동메달 68개)로 마무리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0개 이상을 따지 못한 건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이다. --나고야=AP 뉴시스-- “일본답지 않은 아시안게임”3일 열린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시상식에선 한국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다. 금메달을 딴 한국을 위한 애국가 연주가 시작됐는데도 태극기가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은메달을 딴 일본과 동메달을 딴 중국 국기만 게양된 채 애국가가 끝났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아시안게임에서 또 문제가 생겼다”며 하필 개천절에 벌어진 일이라 한국에선 고의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전했다.4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는 실수와 사고의 연속이었다. 남자 하키 한국-방글라데시 전에선 경기 전 한국 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울려 퍼졌고, 남자 육상 400m 계주에선 한국이 동메달을 땄음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태국이 딴 것으로 잘못 표기됐다. 한국 남자 농구팀은 셔틀버스가 안 와 결승전을 몇 시간 앞두고 훈련을 포기해야 했다. 비용을 절감한다며 선수촌을 안 짓고 호텔·크루즈선·조립식 컨테이너에 선수들을 나눠 수용하면서, 남녀를 같은 방에 배정하는 등 어이없는 실수가 속출했다.언론 평가도 혹독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왜 선수들이 분노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숙박, 교통, 일정 등 대회 전반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프랑스 AFP통신은 “혼란 그 자체(chaotic)”였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도 4일 “문제가 속출한 대회”라며 “조직위 기자회견 때마다 운영 미숙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고 썼다. --강웑재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