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머지 않았습니다. 미카엘 0 2337 2022.03.02 16:50 오리(五里)오리만 더 걸으면 복사꽃 필 것 같은 좁다란 오솔길이 있고,한 오리만 더가면 술누룩 박꽃처럼 피던향이 박힌 성황당 나무 등걸이 보인다.그곳에 다시 오리봄이 거기 서 있을 것이다오리만 가면 반달처럼 다사로운 무덤이 하나있고 햇살에 겨운 종다리도 무메 위에 않았고 오리만 가면 오리만 더 가면 어머니, 찔레꽃처럼 하얗게 서 계실 것이다. 우대식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