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제주 4.3 추념식 참석.....제74주년 미카엘 1 2274 2022.04.03 18:36 "윤 당선인 추념사 요지"윤 당선인은 이날 제주 4ㆍ3 사건 추념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에 검은색 넥타이, 흰색 장갑을 착용하고 연단에 올랐다. 그는 “4ㆍ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ㆍ3을 기억하는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라고 말했다.4ㆍ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 발포로 주민 6명이 사망한 사건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무장봉기 이후 일어난 소요사태와 1954년 9월 21일까지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4ㆍ3의 완전한 해결’이 포함되는 등 진보 진영에서 관심을 기울여온 사안이다.그런데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이라며 ‘국가의 책임’을 약속했다.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윤 당선인이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꺼내진 않았으나, 기존 보수 정부와 달리 윤석열 정부에선 제주 4ㆍ3 사건에 대한 전향적인 정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대선 후보 시절 제주를 방문해 “(4ㆍ3사건 보상 문제는) 우리나라 국격과 헌법 정신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2022, 4, 3.